또 금리인상 여부 및 정책기조 수정은 내달 1.4분기 지표가 발표된 뒤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와 최근 경제현안에 관한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부총리는 `상반기중 조흥은행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우리금융지주의 상장, 서울은행 매각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제주은행의 매각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산업발전의 혈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은행은 조속히 민영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와 경기에 대해 한국은행과 재경부간 의견차는 없다`며 `경기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고 있으나 내달 발표될 1.4분기 각종 경제지표들을 본 뒤 정책기조의 수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또 노사관계 개혁에 대해 `기업은 투명한 경영을 하고 노동자는 생산성을 높이며 상생의 원리에 따른 서로의 입장을 내세워야 한다`며 `경영간섭 등 불법파업에는 발전노조파업에서 보았듯이 적극 대처하겠고 공기업 민영화는 원칙에 따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기업규제에 대해 `국민의 정부들어 전체 규제의 50%가량을 철폐한 것은 물론, 30대 기업집단제도도 대폭 개선하고 있고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남은 규제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