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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량기업 수익성, 미국과 큰 격차`- LG경제연구소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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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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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량기업은 재무구조면에서는 미국 초우량 기업 수준에 이르렀으나 수익성에서는 아직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우량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00년 60%로 외환위기이전의 120∼170%보다 큰 폭으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미국 우량기업과 거의 같은 수준에 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대상이 된 미국의 초우량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과 월마트, 엑스모빌, AT&A 등 12곳이었고 국내 기업은 매출액과 시가총액,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13곳이 선정됐다.

그러나 미국 우량기업들은 과거 5년동안 평균 20%이상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올리고 있는 반면 국내 우량기업들은 ROE가 10%에 불과하다.

또 미국 우량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46%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평균 12%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반면 국내 우량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6%와 10%에 그쳤다.

미국기업의 자산회전률은 96년 2.1회, 98년 1.8회, 2000년 1.5회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평균 1.2회 수준에 머물고 있어 사업구조조정이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우량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96년 2.1배에서 2000년 4.4배로 크게 증가했으나 평균 12배에 이르는 미국 우량기업들을 따라잡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다.

한정민 책임연구원은 국내 우량기업이 세계적 우량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을 사업을 선택,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해야 하며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절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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