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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시장 경쟁 치열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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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03 20:07

전자화폐업체, 저렴한 수수료·빠른 대금 지급 등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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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결제업체, 폰빌 서비스로 통화료 부담 감소 어필



소액 전자결제시장을 놓고 전자화폐업체들과 휴대폰 결제업체들간의 한판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덱스카드에 이어 최근 비자캐시가 한게임, 네이버, 다모임, 프리챌 등 포털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고 온라인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해 오던 휴대폰 결제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인터넷 유료화 열풍과 후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지난해 약 8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소액전자 결제시장은 올해도 2,5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액전자 결제시장이 이처럼 급성장하자 최근 유통 및 모바일 시장에 주력해 오던 전자화폐 업체들이 온라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속속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전자화폐업체는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와 빠른 대금지불, 통화료 무료 등 다양한 장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결제금액의 8~10% 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되고 대금 지급 또한 1개월 후에나 들어오는 휴대폰 결제와 달리 3%내외의 저렴한 수수료 적용과 실시간 대금 지급 등으로 가맹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전자화폐는 단말기를 통한 직접 결제방식으로 결제금액 외에 별도의 통화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결제한도도 커 네티즌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전자화폐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급부상하자, 그동안 시장을 확대해 가던 휴대폰 결제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단 이들은 전자화폐가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자화폐의 장점들이 향후 고객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다날, 모빌리언즈는 최근 KTF의 폰빌 서비스를 시작, 고객이 사이트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전화를 걸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 통화료 부담을 덜어 주고 있으며, 인포허브도 조만간 폰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폰 결제업체 관계자는“별도의 단말기 구입과 선불제 방식으로 결제되는 전자화폐가 네티즌들에게 얼마만큼 매력으로 다가갈 지는 아직 미지수”라며“소액전자결제 시장에서의 승부는 결국 네티즌들의 성향에 의해 판가름 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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