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찬영 대호크레디트 회장은 2일 `GE캐피탈저팬의 자회사인 GE컨슈머크레디트가 최근 지분 51%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지난 1월부터 GE캐피탈측이 인수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GE컨슈머크레디트가 대호크레디트 자본 60억원의 절반을 10배(3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며 `조건은 좋지만 경영권까지 요구하고 있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엽 회장은 또 `GE측이 대호크레디트 인수 추진과 동시에 국내 자동차대출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장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겠지만 협상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E컨슈머크레디트는 일본내 대금업체 가운데 대출누적잔고 기준 5위의 대형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업계에서는 대호크레디트 인수 추진이 일본 대금업체의 한국시장 추가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