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재는 `재임중 구조조정과 조직개혁으로 고통을 안겨줬고 기대만큼 한은의 위상을 높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말없이 고통을 감내하고 도와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어 `주도면밀하고 조리 정연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도전에 대해 지혜롭게 대응하고 특히 힘의 논리에 효율적으로 맞설 수 있어야 대의를 지키고 한국은행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경륜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박 승 총재가 훌륭하게 한은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8년 경제위기를 수습하고 안정 성장의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것은 직원들의 몫이라고 평가한다`면서 `한은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