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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통화지표 기준 총통화 767조원, 내년부터 새로 적용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26 14:22

새로운 총통화(M2) 지표로 통화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말 평균잔액은 약 767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새 통화지표 편제결과`에 따르면 현행 총통화(M2)에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RP), 금융채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신M2`를 측정한 결과 작년말 평균잔액은 767조1천억원, 총자산은 1천13조1천31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M2(467조4천억원)의 1.6배이자 총유동성(M3, 1천20조6천억원)의 75.2%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존 통화(M1)에 투신사 머니마켓펀드, 새마을금고 및 우편예금, 상호금융, 저축은행의 요구불 예금 등을 포함시킨 `신M1`은 작년말 평균 잔액이 243조7천억원으로 현재 M1(50조8천억원)의 4.8배에 이르렀다.

한은은 지난 91년부터 10년간 신M1과 기존 M1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금융실명제, 외환위기 등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서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신M1의 경우 제2금융권의 단기상품을 포괄해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파악하는데 적합했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이와함께 신M2의 경우 금융권간 자금 이동에 따른 지표왜곡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고 속보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신M2의 상품별 구성은 정기예.적금이 322조1천억원(42.1%)로 가장 비중이 크고 수시입출식예금 183조5천억원(24%), 수익증권 74조6천억원(9.8%), 현금 및 요구불예금 63조2천억원(8.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M2에서 신M1의 비중이 상승하면 단기 유동성 공급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을 뜻하며 이 변화는 전체 경제의 유동성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신M1는 머니마켓펀드(MMF)와 MMDA 등 시장 금리부 단기 금융 상품을 포함, 주식 고객 예탁금의 단기 상품 유입으로 인해 주가지수와 변동폭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나타냈다고 한은은 말했다.

한은은 새 통화 지표가 과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지표와 달리 금융 자산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시중 유동성 수준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년말까지 기존 지표와 새 지표를 병용하다 내년부터는 새 지표만 사용하고 총유동성 지표 편재는 각계 의견을 모아 편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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