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부실 아직 우려수준 아니나 경계 필요` - 한경연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26 14:12

최근 소비확대와 더불어 늘고 있는 가계부채의 부실화 문제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주가나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경우 가계부도로 파급될 위험성이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행태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금의 증가세는 외환위기 전후를 비교할 때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만 소득대비 가계대출금의 비중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상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대출금의 비중은 90년도에는 40%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는 64%에 육박했다.

가계의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개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대출금 비중은 97년 82%에서 98년에 71%로 낮아진뒤 2000년에 83%, 2001년에는 94%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가계의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대출금 비중은 미국의 120.3%(2000년도)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미국의 경우 장기주택금융제도의 발달로 주택금융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부채구조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금융권중 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은 2001년 9월말 현재 68.3%에 달해 92년의 28.7%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소비수준은 소득수준과의 장기적인 균형관계에서 볼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사시점이 2001년 3.4분기여서 이후 소비지출이 계속 확대됐음을 고려하면 현재의 소비지출 수준이 장기적인 균형수준을 상회할 수도 있으나 그 초과 정도가 외환위기 이전처럼 과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연은 이에따라 소비지출이 소득과의 장기적인 균형관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외환위기를 거울 삼아 거시경제적으로 과소비가 문제되지 않더라도 미시적인 가계부실의 가능성을 점검.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취임…'영등포 미래 10년 시작' [현장]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천하제일 영등포'를 새로운 구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들어갔다.조 구청장은 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앞으로 10년이 영등포 발전의 분수령"이라며 영등포의 역사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900여 명의 구민과 고기판·전승관 서울시의원, 서천열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정선희 부의장, 임헌호·이순우·이규선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민석·채현일 국회의원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축사를 했다.◇ 조유진 구청장 "영등포의 역사 위에 미래를 세울 것"조 구청장은 2 김경대 용산구청장 취임…“거침없는 용산 발전 시작”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개발과 안전을 축으로 한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김 구청장은 이날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침없는 용산 발전을 지금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그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개발, 안전, 글로벌 경쟁력, 포용 복지를 제시했다. 특히 속도감 있는 개발 행정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취임식에서 김 구청장은 1호 결재로 구청장 직속 ‘용산개발 신속추진담당관’ 설치를 언급하며 “행정 속도를 높여 용산의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애국가 제창과 기념영상 상영, 취임선서와 3 유동균 마포구청장, ‘구민 안전 점검’으로 민선9기 공식 출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민선 9기 첫 일정으로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유 구청장은 7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마포구청으로 곧바로 이동해 직원들과 함께 슬로건 제막식에 참석하며 민선 9기 공식 출발을 알렸다.이날 공개된 슬로건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에는 지역 활력 회복과 AI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구민 체감 성과를 높이겠다는 구정 방향이 담겼다.유 구청장은 이어 첫 현장 일정으로 망원유수지와 망원1빗물펌프장을 방문했다. 집중호우 대응 체계와 주요 배수시설 운영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재난 대응 현황을 확인했다.현장에서 유 구청장은 관계 부서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