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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은행진출 못해 위기입니까”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24 18:25

생보업계 ‘보험육성’ 논리에 일침 눈길

보험학회 정책토론회



생보업계가 금융산업의 겸업화시대에 자신들의‘파이’를 키우기 위해 개최한 보험학회 정책 토론회(22일 삼성화재)가 당초 취지와는 다른 따끔한 의견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토론자로 나선 김동훈 매일경제 논설위원은“불과 수년전 금융산업 개혁을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보험산업은 여타 금융산업과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각으로 보아선 안 된다”주장해 놓고“오늘은 같은 금융권인데 왜 차별대우 하냐는 입장은 뭐냐”며 본 정책 토론회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위원은 또 “생보업계가 위기를 맞은 것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이 보기엔 고령화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일반 보험소비자들의 위험보장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엔 보험산업이 가장 호황을 누릴 것 ”이란 견해를 밝혔다.

“그럼에도 생보업계는 마치 내년 8월 허용되는 방카슈랑스가 진전되면 은행에 보험시장을 모두 빼기는 듯한 모습이라며 수 십년간 보험영업을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두렵냐”고 말하고“만약 시장 경쟁에서 싸워 이길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문을 닫으라”며 생보업계 엄살(?)에 따끔한 일침을 놨다.

김위원은 또 향후 보험업법 개정 방향도 보험업 본래성격에 시각을 맞춰야지 형편성 맞추기식의 발전방향은 결코 생보업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전주대 김종국 교수는“여타 금융권은 임원의 임기를 폐지했는데 왜 보험권 만큼은 3년으로 해야 하냐며 보험권은 임원의 임기가 반드시 3년 동안 해야 하는 무슨 이유가 있냐”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장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앞으론 금융산업의 승패는 자산운용을 누가 잘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 보험업계 자산운용 실태를 보면 아직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보험업계는 먼저 이런 점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들의‘보험 육성론’주장에 맞서‘자성론’을 피력한 이들 토론자들의 일침은 생보업계의 자기보호주의 논리를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생보업계는 이 같은 지적을 외면하기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덕헌 dhkim@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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