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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백화점 수수료 분쟁 타결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17 19:24

슬라이딩제 도입 원칙적 합의

삼성카드 롯데외 5%할인 중지



카드사와 백화점간의 수수료율 분쟁이 사실상 타결됐다. 삼성카드와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양사간 카드거래 분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의 삼성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삼성카드 역시 15일 오전 9시부터 롯데백화점 외의 백화점에서 삼성카드로 결제시 5%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삼성, LG, 국민, 비씨, 외환 등 5개 카드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가맹점 수수료율 관련 회의를 갖고 롯데 등 빅3 백화점이 요구했던 가맹점 수수료율 1.5%로의 인하에 대해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슬라이딩제를 도입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슬라이딩제는 그동안 카드사들이 백화점들의 수수료율 인하 요구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들 양측은 구체적인 수수료율 인하폭에 대해서는 카드사별 개별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삼성카드 관계자는 “원칙적인 합의가 끝난 이후 구체적인 인하폭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히 얼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당초 삼성카드가 제시했던 2.2%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2%는 현 슬라이딩제 하에서 롯데백화점에 적용하는 최소 수수료율 2.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2%아래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는 이날 양측의 원칙적 합의로 지난 9일부터 빚어진 카드사와 백화점간의 수수료율 분쟁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개별적인 협상은 남아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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