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철저한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교체 발급 확률이 높은 회원들을 추출 집중적으로 TM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교통카드 교체발급 실적이 예상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의 경우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한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지난 12일 까지 발급된 총 75만장의 카드중 80%에 해당하는 56만장이 교체발급을 원하는 회원에게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0%인 19만장은 신규가입으로 발급된 교통카드 수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교통카드를 발급할 가능성이 있는 회원에게 전화상담을 통해 교체발급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동의율이 85%에 이른다.
외환카드도 전화를 통한 교통카드 교체발급을 권유할 경우 2명중 한명은 별무리 없이 교체발급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카드는 현재 25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교통카드 교체발급 관련 TM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이중 약 9만명이 이미 교체발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교통카드 교체발급은 비용이 장당 2000~3000원에 달해 카드사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카드사들은 자사카드를 메인카드로 유도하는 것을 기대하고 집중적인 TM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