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인터넷 판매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판매 건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교보자동차보험이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교보자동차는 지난 2월말 기준 4만5000건의 계약건수 중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이 각각 81%와 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보자동차보험은 판매초기 전화와 인터넷 비율은 95%와 5%로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터넷 판매가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어 보험료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교보자동차보험은 영업초기 하루평균 300여건에서 2002년 2월에는 600건으로 300건이 늘었고 보험료도 작년 10월 15억원에서 올 2월에는 62억원으로 34억원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인터넷 보급률을 고려할 때 인터넷 판매 비중 증가는 보험 판매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손보사의 인터넷 판매 비중이 낮은 손보사들에게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기존 손보사들은 전자 인증 절차가 복잡한데다 오프라인 상품과 가격이나 서비스 내용이 유사해 인터넷을 통한 보험 판매가 미미한 실정이다.
교보자동차 관계자는 “인터넷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