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중앙제지 컨소시엄은 쌍용양회의 화재 지분 11.1%를 넘겨받으면 24.6%의 지분을 확보 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14일 “중앙제지와 IVY벤처캐피탈이 예정대로 증자대금 100억원을 입금해 13.5%의 지분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중앙제지 컨소시엄이 1대주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됨에 중앙제지·IVY벤처캐피탈 컨소시엄이 쌍용화재의 지분 24.6%를 차지 삼애인더스가 18.2%, 우리사주가 5.7%씩 소유하게 됐다.
중앙제지와 IVY캐피탈 컨소시엄은 지난달 8일 쌍용양회와 MOU를 체결하고 쌍용화재와 한일생명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중앙제지는 당초 한일생명과 쌍용화재를 인수하려다 무산됐었으나 최근 쌍용양회 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와 조흥은행 등 채권단이 한일생명에 후순위 100억원 지원 등 새로운 매각조건 등을 제시해 매각이 급진전됐다.
쌍용화재는 중앙제지 컨소시엄의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저비용 고효율 조직 구축과 언더라이팅 강화로 인한 손해율 안정 및 자동차 M/S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손해율 관리로 합산비율과 투자부문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 올회계 연도(FY2002)에 180억원의 당기순이익과 155%대의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할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쌍용화재는 지난해 12월, 1080억원의 쌍용양회 보증 회사채를 회사채 차환박행을 통해 전액 해소했다.
또한 전년도 사업년도 결산에 그룹 부실을 전행반액해 주식평가손등 우발리스크도 줄였다. 현재 쌍용그룹 관련 대출도 자기 계열집단 투융자한도 미만을 유지하고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