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지난 5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의 지속적인 확대와 제 2도약을 위해, 현대카드는 신용카드시장에서 메이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한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기획기능을 강화했고 사업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업무효율 및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고객서비스 강화’를 경영의 기본방침으로 세우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로 신조직을 설립했는데 고객의 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소비자보호센터’가 그것이다.
또한 소비자금융의 핵심 경쟁력인 심사기능의 강화를 위해 ‘Credit 관리실’을 신설, CSS 및 심사기법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조직들은 CEO 직속기구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오토파이낸스본부 및 오토리스본부와 외국계 소비자 금융기관의 국내진출에 대비한 ‘Personal Loan본부’를 신설했다.
신용관리 기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해 Credit관리실을 신설했고 지점조직을 여신팀과 채권팀으로 분리해 업무 집중을 통한 부문별 전문가 육성 및 업무 효율화를 제고할 방침이다.
현대카드의 경우는 차별화된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팀, CRM기획팀, 상품개발팀, E-BIZ팀으로 구성된 마케팅실을 신설했고 체계적인 상품전략 및 판촉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기존의 ‘1총괄본부 3본부 10실 1단(배구단) 35팀 4지역실 47지점 1출장소’에서 ‘1총괄본부 5본부 11실 1단 1센터 40팀 4지역본부 47지점 1출장소’로 조직이 변경됐다.
현대카드는 기존의 ‘4본부 11실 35팀 4지역사업부 18지점’에서 ‘1총괄본부 4본부 15실 1센터 45팀 4지역본부 18지점’이 됐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