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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지점 100여개 신설된다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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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03 19:40

신한 한빛 메리츠등 중소형사 지점 확대정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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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증시활황, 구조개편 대비한 몸집불리기”



올해에는 증권사 지점수가 100여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권사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신한 한빛 메리츠 SK 미래에셋 동부증권등 대부분의 중소형증권사들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점 확대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에는 금융겸업화에 따라 증권업계에도 증권영업소 형태의 미니점포 설치가 늘어나고 있어 지점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지점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대세상승론과 함께 주식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기반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눈앞에 닥친 증권업계 구조개편에 대비해 몸집 불리기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통합이후 대형증권사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신한증권은 올해 7개의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미 위치선점과 인력유치에 나선 신한증권은 오는 4월부터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 VIP지점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증권라운지도 확대 개편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지주사 편입을 앞두고 있는 한빛증권도 올해 10여개의 지점신설 계획을 세우고 지역거점 마련에 나선 상태이다. 한빛증권은 지주사 편입후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영업망 확보를 통한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빛증권은 최근 한빛은행내 설치한 증권영업소를 지주사내 지방은행까지 확대해 지방 곳곳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미니점포 형태의 패밀리 점포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SK증권도 올 상반기까지 패밀리 점포수를 2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 점포에 비해 소자본으로 설치 운영이 가능한 패밀리 점포는 최근 증시활황에 힘입어 영업수익이 대폭 향상되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최근 지점 증권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도 올해 기존 27개의 지점을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 창원 및 울산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달 1~2개의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통해 전문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메리츠증권은 올해안에 기존 점포를 두배 가량 늘릴 예정이며 교보 한화 동부증권등도 지역 고객성향과 유동성등을 평가해 지점 신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전문가는 “증시활황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마다 영업수익 극대화를 위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지점의 영업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지점확대 정책은 자칫 무리한 지점 경쟁을 야기해 증권영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구조개편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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