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이 나이키, 휴렛 팩커드, 3M 등 다국적 기업을 기업카드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이 김재실 사장의 US Bank사 방문에서 상호교류 증진방안 협의를 순조롭게 진행해 US Bank측으로부터 다국적 기업의 거래처를 주선 받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US Bank 관계자가 오는 5월중 한국을 방문, 산은캐피탈과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캐피탈 김 사장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US Bank를 방문, 기업상용카드를 담당하는 Robert T. Abele사장과 상호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를 통해 US Bank는 산은캐피탈을 아·태지역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은 나이키, 휴렛 팩커드, 3M, 인텔 등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153개, 1000대 기업중 275개사 등 현재 US Bank의 기업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을 거래처로 주선 받게 됐다.
또한 김 사장은 US Bank사의 GCPS (Global Commercial Proce
ssing Solution)의 참여 방안도 논의했다. GCPS는 US Bank 기업카드 고객들의 데이터 베이스 및 산은캐피탈이 국내에서 유치하는 다국적 기업의 국내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으로 연결되면 US Bank와 산은캐피탈은 하나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묶여 카드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즉 산은캐피탈은 카드관련 US Bank의 정보들을 직접 접할 수 있어 국내에 진출해있는 다국적 기업과의 제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되는 것.
이외에도 김 사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 및 관리 노하우와 상용카드 사용효과 분석자료 등도 검토했다.
산은캐피탈 카드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US Bank 방문을 통해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협의가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며 “산은캐피탈은 추가 협의를 통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US Bank의 다국적 기업 고객들을 기업카드 회원으로 확보하고, GCPS 시스템을 통해서도 US Bank의 아·태지역 파트너로 자리를 굳히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시스템 개발, 정보교류, 기업고객 확보 등의 모든 측면에서 철두철미한 사업 준비로 기업카드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