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조만간 차세대 시스템 개발과 관련, 내부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한빛은행은 평화은행과의 전산통합 작업에 투입했던 계정계 시스템 개발 인력 40~50명을 차세대 시스템 팀으로 배치해 개발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액센추어의 ‘알타미라’ 패키지를 채택, 개발 작업에 들어간 차세대 프로젝트의 경우 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여신 부문을 오픈하고 내년 2월 전 시스템을 개발 완료해야 하는 등 구축 일정이 촉박하다.
현재 차세대 시스템 개발 작업에는 외부 인력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한빛은행 내부 인력은 60명 정도다.
평화은행과의 전산통합 작업에 투입됐던 한빛은행과 넥스비텍 인력 40~50명이 보강되면 은행 자체 인력이 100여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인력중 내부 인력의 비중이 30%로 확대되는 것이다.
한빛은행은 전체 개발 인력의 50%까지 내부 직원 참여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차세대 시스템 개발의 핵심 업무에 내부 직원이 최대한 참여해야 시스템에 은행 경영 전략이 잘 반영되고 이후 유지 보수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판단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 여신 부문 신시스템을 오픈하고 내년 설날에는 전 시스템을 개발 완료해야 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평화은행과의 전산통합이 끝난 만큼 은행의 모든 역량을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