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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금고, 118억 減資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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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17 19:15

코스닥 등록·공모 증자 위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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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업계 최초…자본잠식 탈피



프라임신용금고가 상호신용금고업계 최초로 자진 감자를 실시키로 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라임금고는 이번 자진 감자로 인해 서은금고 시절의 부실로 인한 자본잠식에서 완전 탈피하게 되며, 내년 초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본점을 두고 있는 프라임신용금고는 오는 3월말 118억원을 자진 감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라임금고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고업계 최초로 감자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프라임금고는 이번 감자를 위해 오는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감자 실시후 자본금은 변경된 서울지역 신용금고의 법적 최소 자본금인 120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에 프라임금고에서 자진 감자를 실시하는 것은 자산건전성 확보를 통해 빠르면 금년 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기 위해서다. 코스닥 시장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자산 건전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이번 감자를 통해 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감자를 통해 주주에 대한 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99년 서은금고를 인수한 이후 매년 이익을 냈지만, 자본잠식상태에 있어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프라임금고는 이번 6월 결산에 약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어 금번 기에는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금고 조성도사장은 “금감원에서 ‘대주주가 배당을 받기 위해 감자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금감원에서도 깨끗한 재무상황 유지와 코스닥 등록의지 등을 알고 어렵게 금고업계에서 처음으로 감자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프라임금고는 이번 감자를 실시한 후 결산 이전에 80억원을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때 일반주주들이 프라임금고 주식을 살 수 있도록 40억원 정도만 기존 대주주들이 매입하고 나머지는 실권주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장은 “최근 금고의 영업상황 호전으로 인해 시장에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며 “자본잠식 탈피로 실질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우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40억원의 실권주 공모는 액면가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실자산비율이 약 11%인 프라임금고는 3월말까지 상각, 매각 등을 통해 8%대를 맞춰 명동 ‘아바타’내에 출장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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