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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전문직 종사자대상 영업 강화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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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31

대출과 PB영업 연계…중복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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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등 PB 영업 타깃, 사전 섭외에 역점”



은행들이 의사와 변호사 등 이른바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고 2억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주거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일시에 거액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장차 PB영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주요 목표고객으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전문직 종사자들을 주거래 고객화 하기 위해 파격적인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병원 및 약국에 최고 2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병원·약국 신용대출’을 지난해 9월부터 실시중이다. 개업한지 3개월 이상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보험급여)를 한빛은행 계좌로 이체받는 병원 및 약국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타행을 통해 이체받던 곳이라도 계좌변경신청만 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금액은 보험급여 최근 3개월간 이체금액의 1/3 범위내에서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다.

한미은행도 의사를 대상으로 한 대출신상품 ‘메디칼론’을 판매중이다. 의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턴, 레지던트, 공중보건의, 군의관, 개원의, 개원예정의, 한의사, 치과의사 등을 상대로 직군별로 대출한도를 차별화 했다. 특히 전문의가 개원을 위한 임차보증금, 인테리어자금, 의료기기 구매 및 교체자금 등이 필요한 경우 담보나 보증인 없이 개인신용만으로 최고 2억원까지 최저 연 8.3%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의료기기 생산업체(Vendor)와의 협약을 통해 개업의사 및 의료법인 등에 의료기기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하나 의료기기 벤더 파이낸스’상품을 선보였다. 의료기기 구입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8억원까지 지원되는 이번 상품의 대출기간은 3년에서 최장 5년이다. 하나은행은 본 상품을 통해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일정 요건하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닥터클럽대출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병원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예스프로론’을 통해 의사와 법조인 등에 대한 우대 대출을 올해 초부터 실시중이다. 대출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요양급여를 외환은행 계좌로 필수 이체하고 기타공과금을 2건 이상 이체한 개업의사 내지 개업약사 등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사실상 PB영업의 우선 대상이 되는 VIP고객”이라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출 등 실제 자금 수요는 적지만 사전 섭외 차원에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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