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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경제사업부 은행기능 완전회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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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3 20:24

인원감축, 영업점 폐쇄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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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은행 기능 강화…수산자금 공급 확대



수협(장병구·사진)의 경영실적 개선은 예상된 결과라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4월 옛 외환은행 출신인 장병구 대표이사가 신용사업부를 맡으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조직재편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수협은 조직의 특성상 신용사업부와 경제사업부의 완전한 분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장대표이사는 두 사업간에 철저한 방화벽 설치로 고객은 물론 금융당국의 신뢰를 회복했다.

그리고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하게 철수시키고 인력을 감축시키는 등 부단한 구조조정을 지속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수협은 지난해 신용사업 부문에서 21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올 한해동안 24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투자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이익 404억원, 외화 부문 이익 70억원, 기타 이자 부문 122억원 등 모두 596억원의 수익을 올려 이 가운데 대손충당금 적립 245억원, 사업 외 비용 114억원, 신탁 부문 운용손실 20억원 등 모두 379억원을 지출했다.

이에 따라 BIS자기자본 비율은 목표 10.0%를 미달한 9.03%에 머물렀으나 총자산이익률은 목표치인 0.30%를 달성했다. 더욱이 수협의 BIS 비율 목표는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직을 개편한지 채 1년도 못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신장이라는 지적이다.

수협은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인원을 40% 감축했고 영업점을 33개 폐쇄했으며 퇴직금 누진 제도를 폐지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후에는 조기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New Start 1일8팔0공 운동’을 전개했고 왜곡된 자금운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건전여신 배가운동을 전개했다. 뉴스타트 180운동은 외형과 수익규모를 증대시켰을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됐고 건전여신 배가운동의 결과 일반여신을 단기간내에 50% 이상 순증시키는 의미있는 결실을 거뒀다.

이와 관련 장병구 신용사업부 대표이사는 “수협은 일반은행과는 달리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관계로 수협은행은 일반은행 업무는 물론 어업인을 위한 지도·경제사업 지원 및 단위 회원조합 지원이라는 특수한 임무도 띠고 있다”며 “지도·경제사업부문의 지원과 회원조합의 협조에 힘입어 슬기롭게 역경을 극복하고 MOU 목표를 달성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수협 조직 전체는 더욱 더 건실한 조직으로 태어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해양수산전담은행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수산자금 지원확대와 어업인 편익위주로 수산자금 공급제도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지난 3년간 동결됐던 영어자금을 2000억원 증액시켜 어업인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조선·해운부문에 대한 자금지원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어업인 편익 위주로 정책자금 대출제도를 개선해 신용대출 및 신용보증부 대출을 과감히 확대하고, 어민사랑기금·독도사랑기금 지원 등 신용사업부문에서 창출된 이익이 어업인 지원에 환원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수협은행은 올해 건전여신 증대, 수수료 등 부대사업수익 증대, 전산인프라 확충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및 자금운용구조 개선을 위해서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건전여신 배가운동을 계속하여 현재 1조5000억원 수준인 일반여신을 연말에는 2조5000억원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다.



< 수협 2001년 경영 성과 >

/ 구 분 / 2000말 / 2001말 / 증 감

/ 예수금 / 42,960 / 50,018 / 7,058

/ 일반대출 / 9,833 / 15,268 / 5,435

/ 손익 / △5,445 / 275 / 5,720

/ BIS비율 / △40.69 / 10.65 / 51.34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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