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출입은행, 해외진출 기업 글로벌 ESG 역량 강화 [이재명 정부 국책은행 역할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8 05:00

李정부 ‘에너지믹스’ 발맞춘 금융지원자 역할
사우디·대만 등 글로벌 친환경사업 PF 참여

수출입은행, 해외진출 기업 글로벌 ESG 역량 강화 [이재명 정부 국책은행 역할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재명 정부는 대선 공약 단계에서부터 ESG를 국가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후보 시절 10대 공약 중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의 탈탄소 전환’이었는데, 환경과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ESG 강화 기조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금융공기업들 역시 ESG 평가 강화 및 투자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점 녹색금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환경에 맞춰,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풍력·태양열발전 등 친환경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및 현지 진출을 돕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SG로드맵 반환점, 정량목표 확대

수출입은행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구체적인 ESG경영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 당시 수은은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는 당시 세웠던 ESG 로드맵이 중간 반환점을 도는 해다.

수출입은행의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ESG 여신 180조원 공급, ESG 채권 200억 달러 발행, 기관 탄소 배출량 50% 감축 등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기록은 현재 정비를 거쳐 여신 220조원 공급, ESG 조달 200억달러, 기관 탄소배출량 기준 대비 37.4% 감축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기준 강화에 발맞춰 정량목표를 확장한 것이다.

이에 힘을 싣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ESG경영부에서 부장급 1명, 팀장급 2명을 승진시키며 관련 부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李정부 에너지믹스 ‘재정안내자’ 기대

이재명정부는 현재 공약에 포함됐던 ‘기후에너지부’를 환경부 확대 개편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재명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병행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태양광·풍력과 원전을 동시에 강조하는 ‘에너지믹스’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에 수행했던 원전 분야 해외수주 사업을 비롯해 각종 친환경투자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믹스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재정·금융적 지원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수출입은행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했다.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거점 사무소로서 폴란드를 비롯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및 우크라이나 등 주변 국가들을 담당한다.

해당 지역은 최근에는 방산·원전·플랜트·철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수은은 이 사무소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현지 수주와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8.5억불 규모 그린본드 발행 성공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 유로(미화 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채권의 특징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Green Bond)라는 점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은은 향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하는 등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적극 확대할 예정도 밝혔다.

PF지원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달 초 수은은 LS전선 등 국내 5개 해상풍력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만 장화 2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총 1억 5000만 달러(45억 대만 달러) 규모의 PF금융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사다위(Sadawi) 태양광발전사업에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PF금융지원에도 참여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연쇄 해킹 수사 급물살…경찰, 공격자 추적 본격화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금융투자업계로 확대됐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이어진 공격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개별 기업의 피해 경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존 은행권 해킹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실제 공격자를 특정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기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을 담당해온 수사팀이 이번 사건도 맡아 범행 수법과 침투 경로를 비교 2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지주 안건 99% 원안가결 지적…CEO 승계·보안 책임 주문 [금융지주는 지금] 은행지주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금융감독당국의 요구가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안건 993건 중 983건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적 판단과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주요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연말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사회의 역할은 승계절차의 투명성뿐 아니라 정보기술(IT) 보안,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취약계층 보호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사회가 단순히 경영실적을 감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그룹 전반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사회 안건 99% 원안가결…독립성 강화 주문28일 이찬진 금 3 서성용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신임 대표…멀티에셋 전문가 서성용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신임 대표는 주식 운용부터 대체투자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멀티에셋 운용 전문가로 꼽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서성용 헤지펀드운용파트장을 증권부문 대표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취임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미래에셋·국민연금·코람코 거쳐…멀티에셋 운용 경험 풍부서 대표는 1976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경역학 학사를 졸업한 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2002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하며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민연금공단, 코람코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2년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서 대표는 주식 운용을 시작으로 대체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