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화재가 지난해 자동차 보험 가격 자유화 이후 최초 가입자와 26~43세 연령층의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4.7%의 시장점유율에서 8월에 5.2%로 5%대에 진입한 이후 12월에는 5.5%대에 진입했다. 쌍용화재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까지 6%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영업 호조는 지난해 8월 가격 자유화 이후 쌍용화재가 펼쳐온 차별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종전보다 40%저렴한 가입경력요율을 적용, 할인율을 대폭 늘린 것. 26세부터 43세까지 연령층의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최고 10만원 이상 낮췄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최초가입자의 경우 유지율이 높고 사고율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며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고 있어 하반기 중 시장점유율 6%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