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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보사 신용대출 ‘풍요 속 빈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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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16 21:11

삼성등 빅3 90% 육박…전년비 성장세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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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등 상품 경쟁력 제고 시급




대형 생보사들의 신용대출 실적이 ‘풍요 속 빈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부동산 담보대출 확대에 주력한 가운데에서도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빅3는 전체 생보사 개인 대출 실적에서 90%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시장을 확대했지만 전년대비 성장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은 CSS(신용평가시스템)시스템과 타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全 금융사들과의 진정한 ‘한판 승부’를 위해선 금리 인하 등 상품 경쟁력을 더욱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생보사들의 개인 신용대출 총액은 26조990억원이며 이중 삼성생명이 13조5367억원, 교보생명 5조1207억원, 대한생명 4조3167억원으로 전체 생보사중 88%(22조9741억원)를 차지했다. 2000년 12월 개인신용대출 실적이 삼성 11조1503억원, 교보 4조2175억원, 대한생명 3조3083억원을 포함 전체 21조614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5조원 정도 증가한데 그쳤다. 대형 생보사의 대출 실적 편중은 주력 상품을 개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 또한 CSS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험사 중에서 상대적으로 싼 금리가 어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비추미신용대출상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을 보험계약자, 직장인, 자영업자 등으로 구분하고 보험, 대출거래 고객에게는 금리우대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3000만원이며 적용금리는 9.0~14.9%로 보험사 중에선 비교적 싼편이다.

대한생명도 63바로바로신용대출을 주력상품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생명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신청서정보(나이, 직무, 소득 등), 신용정보(불량등록건수, 총신용계설건수), 실적정보(대출잔액, 고객의 총연체정보)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1~10등급)에 따라 대출가능여부 및 금액, 금리를 자동 산출한다. 300~5000만원의 대출한도와 9.6~13.9%의 금리를 적용한다.

교보생명은 플러스론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급여생활자,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 등으로 연소득이 1000만원 이상이고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자들을 대상으로 해 개인신용평점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한편 대형사들이 CSS시스템을 구축, 개인신용대출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데 비해 금호, 대신, 신한, 럭키 등 중소형사들의 신용 대출은 여전히 미미한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체 생보사들의 전년대비 대출 증가세가 미미해 금리 인하와 평가시스템 구축 등 개인대출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생보사 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대출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생보사들이 자산운용 다각화 차원에서 개인 신용 대출상품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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