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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메일뱅킹 활성화 ‘주목’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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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16 20:41

국민 신한에 이어 외환 제일 조흥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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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서비스 차원넘어 연계모델 개발 필요”



올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메일뱅킹서비스 제공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서비스를 제공중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외환 제일 조흥은행을 비롯해 농협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실제 활성화 및 수익 측면에서는 아직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및 ATM기를 통해 계좌이체가 가능해 굳이 이메일뱅킹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서비스에 있어 효과적인 수단으로써 이메일이 부각되고 있어 이메일송금과 관련된 다양한 연계서비스 모델이 개발될 경우 승산이 있다는 지적도 높다. 올해 서비스를 계획중인 은행권은 대개 일차적으로 부가서비스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제공중인 ‘엔페이코리아’의 경우 현재 15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여건의 송금 및 결제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PG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결제수단으로써의 효용성을 높이는 한편 실질 트랜잭션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비스 은행이 늘어날 경우 개별 은행의 마케팅 비용을 낮추면서도 전체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메일’을 운영중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10만여명의 고객을 유치했지만 아직 실제 사용실적은 저조한 편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 사용의 활성화와 함께 하반기 이후 시장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메일뱅킹의 경우 서비스 채널로써의 역할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현재 PKI솔루션 전문업체인 자무스와 함께 이메일뱅킹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현재 자무스의 웹사이트인 ‘투투스’를 통해 보안성 심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측은 이메일이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PFMS 등과의 다양한 연계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은행도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메일뱅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일은행측은 아직 시장 활성화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부가서비스 차원에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과 농협도 올해 사업계획으로 이메일뱅킹시스템 항목을 포함시켰다. 반면 시장여건 및 다른 은행들의 추이를 살피면서 최종 구축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 착수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관계자는 “당장 이메일뱅킹 활성화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마케팅 및 서비스 제공 수단으로써 이메일의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은행의 전략에 따라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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