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러한 유동성 위기는 의외로 일찍 끝나고 오히려 넘치는 수신 때문에 또다른 고민에 빠져들었다. 이 수신 증가를 해결하고 나선 것이 바로 소액신용대출이다. 100~300만원을 무담보로 대출해주는 소액신용대출은 신용금고의 주력상품으로 부상, 많은 신용금고가 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은행권도 소비자금융 강화 차원에서 소액신용대출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특히 소액신용대출은 사금융에 따른 서민들의 폐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용금고들이 영업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모집인들의 불법 수수료 징구 문제와 연 60%에 달하는 고금리로 제도권 금융기관의 사금융화 등의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에서는 모집인제도의 정비 등을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신용금고 숫자는 오히려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금고연합회가 론프로와 업무제휴를 맺고 취급하고 있는 ‘웹스피드론’에 많은 신용금고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처음 시작할 때 10개 신용금고만 참여했지만, 자체적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현대스위스금고(서울), 좋은금고(경기) 등도 이 상품 취급에 나섰으며, 일수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광주의 창업금고 등도 참여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년에 신용금고업계는 크게 두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오는 2월4일부터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결제원 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업점의 한계를 이 금결원 망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신용금고의 오랜 숙원인 상호의 변경이다. 지난해 초 법규의 변경을 통해 앞으로 모든 금고의 상호가 ‘상호저축은행’으로 변경하게 된다.
아직 변경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오는 7월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신용금고’에서 ‘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가 변경된다.
이 두가지 변화는 신용금고로 하여금 더욱 서민들에게 친숙하고, 신인도 있는 금융기관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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