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각종 테마별 기획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증권사들이 개입하지 않을 경우 불공정거래가 근절될 것으로 보고 관련 증권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불공정거래가 우리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올해 불공정거래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증권사 직원들이 개입하지 않을 경우 불공정거래는 근절될 것”이라며 “주가조작에 개입하는 증권사는 퇴출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념 재경부 장관도 지난 2일 증권거래소 개장식에서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키우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도를 대폭 개선, 허위 공시 부실회계 등이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 부총리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토록 하고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기업 스스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며 감독기관의 조사기능을 바탕으로 주가 조작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