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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변액보험시장 ‘빅뱅’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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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20:56

업법 개정계기 주력 상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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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변액양로’ ‘연금’ 인가 ‘초읽기’



내년에는 변액보험이 생보사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치열한 판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변액보험과 관련, 보험업법이 개정돼 역마진으로 수익성 제고에 혈안이 돼 있는 생보사들의 대안 상품으로 변액보험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 교보생명이 다양한 변액 상품 인가를 준비 중이며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대한생명도 변액 양로, 연금보험 판매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이들 업체들은 설계사와 내근직원까지 판매 자격증 시험에 대거 응시하는 등 전문 판매사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변액보험 판매와 관련해 보험업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 보험사가 변액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 인해 투신사와의 업무 중복문제가 일단락 됨에 따라 대형 생보사들이 기존 변액종신과 함께 양로, 연금보험 등 다양한 변액보험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 교보, 메트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만을 취급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저축성 보험인 변액 양로, 연금보험 판매를 준비해 온 삼성, 교보생명은 다음달 중 상품 인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생명은 현재 변동금리 종신보험의 환급금 적용 금리가 공시이율인 6%대 인 것을 감안하면 실적배당 성격을 띄는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수익율이 16%에 달해 6%대의 시중금리를 감안하더라도 10%에 가까운 실질 수익율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예정이율 5.5%, 사망보험금 1억원인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실질 자산운용 수익율인 10%대 만큼 사망보험금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삼성, 교보생명은 저축성보험인 변액양로, 연금보험의 경우에는 수익율을 적립해 보험금과 함께 지급하게 되면 메리트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대형사들은 금감원이 상품 인가와 관련한 실무를 마무리하면 곧바로 인가 신청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변액보험 판매시기를 내년 3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대한생명도 변액 종신과 함께 양로, 연금, 유니버셜 보험까지 한꺼번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생명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변액 종신, 양로, 연금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출시할 것”이라며 “종신보험은 상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현재 양로, 연금보험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산시스템과 변액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전문자격 취득자 부족이 당분간 변액보험 판매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생보 업계 상품개발 담당자는 “내년 1분기 이후 부터는 변액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전산시스템과 인력부족문제도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보여 변액보험이 내년도 생보사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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