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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5)통합단말시스템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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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20:47

다채널 통합, 고객관리의 핵심도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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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 한빛銀 등 도입…인젠트 약진



올해 은행권에서는 웹기반 통합단말 환경 구축작업이 활발했다. 통합단말 프로젝트는 은행권의 다양한 채널을 통합관리하는 것은 물론 거래정보 뿐만 아니라 정보계성 정보도 단일화면으로 제공해 효과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기존의 전용더미단말기 대신 PC를 창구단말로 사용하게 되고, 웹베이스로 단말환경을 운영해 고객인터페이스의 편리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보안상의 문제로 꺼려오던 웹환경으로의 전환이 주를 이루었다.

올해 초부터 통합단말 시장을 놓고 한국컴퓨터와 효성 등 기존 단말솔루션 업체는 물론 대형 SI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각축을 벌였다. 한국NCR이 콤텍시스템과 통합단말 등 금융솔루션 시장공략을 위해 합작사인 ‘인젠트’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한국IBM 및 한국유니시스, 한국후지쯔 등도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하드웨어 비용까지 포함되긴 하지만 은행권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프로젝트가 드물기 때문이다.

반면 치열했던 경쟁과는 달리 결과는 싱겁게 끝났다. 인젠트가 서울, 외환은행 등 초창기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했기 때문이다. 인젠트는 NCR과 콤텍시스템이 가졌던 금융솔루션에 대한 노하우 및 영업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서울은행의 경우 지점에 각각 웹서버를 두고 통합단말 및 개발툴을 활용해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외환은행은 전산센터에 웹서버를 두고 워크플로우를 제외한 전제품을 적용했다.

인젠트의 ‘인터채널(Inter Channel)’은 웹기반의 통합단말솔루션으로 딜리버리 채널과 기간-정보계를 통합해 영업점 업무는 물론 다양한 채널들을 효과적으로 연동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대고객 업무의 효율적인 통합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유니시스는 우리금융그룹의 모시스템이 될 한빛은행의 통합단말 프로젝트를 수주해 금융솔루션 시장에서 체면을 유지했다. 한빛은행은 유니시스의 ‘e-@ction 파이낸셜 트랜잭션 매니저’를 적용해 지점 단말은 물론 전 사무환경을 웹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다채널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관리와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SI업체의 틈바구니에서 소프트그램이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이어 씨티은행의 웹기반 통합단말프로젝트를 수주해 관심을 모았다. 씨티은행은 기존 일반계정 카드 수익증권 등 3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던 단말화면을 웹기반으로 통합해 단일화된 고객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최근 웹기반 통합단말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보제공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차세대 코아뱅킹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는 기업은행은 신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객접점 부문의 단말솔루션도 동시에 도입하기로 했다.

통합단말시스템은 내년에도 내부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다채널 환경에 대비하고 유니버셜뱅킹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고객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영업점 창구업무의 전문성이 강화될수록 해당 은행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1) 차세대시스템

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2) 재해복구서비스

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4)전산자회사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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