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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핵심보안 위험으로 부각”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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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3 17:28

올해 ‘써캠웜’, ‘님다’로 가장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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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적으로 ‘써캠웜’ 바이러스가 가장 위세를 떨쳤으며, ‘메지스터’와 ‘님다’, ‘베드트랜’이 그 뒤를 이었다.

‘써캠웜’은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입혔으며, 우리나라에서 특히 피해가 심했던 ‘님다’는 피해액이 5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시만텍코리아(대표 최원식)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매일 8~12개의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정도가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렸다. 90%에 이르는 기업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으며, 20%가 직접적인 데이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기업의 60%가 바이러스를 핵심적인 보안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美 CSI/FBI 컴퓨터 범죄 및 보안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01년 회사마다 바이러스 피해액이 적게는 100달러에서 2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규모는 97년 최고 50만달러에서 2000년 1000만달러, 2001년 2000만달러로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가장 큰 피해를 준 보안 위험요소로 바이러스가 93%에 달해 가장 심각한 보안위험 요소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남용사례는 57%를 차지했으며, 컴퓨터 도난에 의한 피해가 73%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네트워크 남용의 경우 지난해 60%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바이러스의 경우 70%에서 크게 늘어나 피해범위와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은 가트너그룹의 보고서를 토대로 내년 보안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2002년 인터넷 보안의 경우 악성 애플리케이션 및 자동화 침입기술이 지능화되고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바이러스 개발자와 해커간 지식공유는 물론 기업보안의 취약성으로 홈PC사용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경우 전체적인 보안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게이트웨이와 서버, 클라이언트 단에 자동으로 바이러스 엔진 및 정의를 업데이트하는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암호정책이 강화되고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조직적인 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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