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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논란 ‘재연’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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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3 17:10

소비자단체 “여력있다”…업계 “또 내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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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사의 수수료가 인하된 상황에서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더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카드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6개 전업카드사와 11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 및 비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업사와 은행이 각각 40%, 20%정도 수수료 인하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11개 은행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1910억원 사이며 평균 697억원, 6개 전업사의 경우 각 사별로 최소 22억원에서 최대 6023억원, 평균 2738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할부매출 수수료 수익을 살펴보면 수익이 비교적 낮은 3개사를 제외한 할부매출 수수료 수익 평균이 전업사 1220억원, 은행 300억원으로 전업사가 은행보다 4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도 마찬가지. 6개 전업사 평균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320억원, 11개 은행은 320억원으로 집계, 전업사가 은행의 4배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수수료 수익에서 자금조달 비용, 일반관리비, 대손비, 세금 등을 포함한 비용을 삭감한 반기순익은 전업사가 은행보다 9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은행의 평균 반기 순익은 179억원, 6개 전업사의 경우는 1600억원이다.

소지자단체협의회 한 관계자는 “카드사는 은행보다 4배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반기순이익은 9배 혹은 수익이 낮은 은행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거의 19배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은행 및 카드사들의 이익율이 기대치 이상으로 크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 2~3년에 불과하며 최근 카드영업 환경 악화와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수료 인하폭을 확대하라는 것은 너무하다”고 반박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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