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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3)인터넷뱅킹시스템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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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9 21:44

기업뱅킹 및 B2B결제시스템 구축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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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금융 인프라 구축 완료…내년엔 차별화 경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은행권에서는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에 분주했다. 인터넷뱅킹 고객도 수치상으로는 900만명을 넘어서면서 주요 채널로써 부상하고 있다. 반면 애초 단순한 서비스 채널의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써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인터넷뱅킹에 이어 올해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舊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한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은 처음에는 기업뱅킹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전자외상매출채권의 도입과 함께 B2B결제시스템에 비중을 두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은 대량 데이터 처리지원과 자금관리서비스 등 기업고객용 뱅킹기능과 함께 B2B결제시스템 및 e마켓플레이스 연계 플랫폼에 주로 집중돼 있다. 국제 인증과 외환결제 등 국제 결제 인프라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업인터넷뱅킹 시장에서는 웹케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웹케시는 은행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국민 하나 기업 제일은행의 프로젝트를 차례로 수주했다. 또한 코마스가 신한은행과 농협의 기업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 웹케시와 코마스는 인터넷뱅킹 및 결제전문회사로써의 이미지 구축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한국HP와 첵프리가 각각 舊 주택은행과 조흥은행 프로젝트를, 한국IBM과 신원정보기술이 서울은행과 외환은행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했다. 소프트그램은 한빛은행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프트그램은 자바기반의 계좌통합관리 및 통합단말솔루션으로 인터넷 솔루션 부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외에 옥타소프트가 은행 인터넷뱅킹 고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전자무역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제 은행과 업체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내년 인터넷뱅킹 부문의 화두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 개인, 기업인터넷뱅킹은 물론 전자외상매출채권 제도 시행을 위한 B2B결제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하드웨어적인 의미의 e금융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동일한 시스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 내지는 비용절감이라는 분명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면서 서비스의 차별화가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에게는 기존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기반으로 은행의 새로운 필요들을 만들어가야 한다. 은행과 관련업체들이 어떻게 새로운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꾸며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1) 차세대시스템

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2) 재해복구서비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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