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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제일생명, 조직 ‘끌어안기’ 나섰다

이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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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2 21:34

CEO 경영 설명회 개최…e메일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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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사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조직원 추스르기에 적극 나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지난 3일부터 미셜깡뻬아뉘 사장 이하 폴커 드빌 부사장, 이영성 전무 등 10여명의 임원이 모두 참석하는 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충청, 영남, 강원도 등 5군데의 지역본부를 돌며 지점장은 물론 일선 영업 조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한 것.

이 자리에는 본사 직원과 각 지역본부장, 지점장, 영업소장, 지역본부 지점 내근직원 등도 대거 참가 했다.

특히 이자리에서는 경영성과 재무현황 및 중점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뤄졌다. 알리안츠제일은 이행사를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미셜깡뻬아뉘 사장이 각 부서 부장급 임직원들로 구성된 커뮤니케이터의 도움을 통해 본사 전직들에게 한 통의 e메일을 발송했다.

이 e메일은 직원들에게 알리안츠제일생명의 장기비젼과 함께 구조조정 계획 등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최근 영업력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이 경영진의 의지를 알림으로써 직원들의 동요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도에서다. 이러한 임직원 끌어안기는 최근 알리안츠제일의 보험 영업이 잠지 주춤한데다 다음달 본사 이전을 앞두고 단기 자금난 등 구설수에 시달리면서 해결책 마련의 한 방편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제일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의 사장이하 임직원들이 장기적인 비젼을 제시하고 현재 경영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조직을 끌어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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