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푸른금고의 신용대출 관련 리포트 작성은 향후 신용금고가 나아갈 방향이 신용대출이라고 판단하고 전직원이 이에 대한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어서 시도됐다. 푸른금고는 지난 2월부터 ‘모드니대출’, 7월부터 충은, 영풍금고와 함께 ‘뚝딱대출’ 등 2가지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면서 현대스위스금고와 함께 신용금고의 신용대출시장을 주도해 왔다.
현재 푸른금고는 과거에 비해 소액신용대출 취급이 줄어들고 있지만, 향후 신용금고가 은행 등 타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용대출의 강화가 필요해 이번에 직원들에게 리포트 작성을 지시하게 됐다.
푸른금고 하인국 사장은 “과거 신용금고는 은행과 별 차이 없이 담보대출에 주력해 왔으나, 이제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 길이 바로 신용대출이라고 생각되며, 이에 따라 전직원이 신용대출에 대해 더욱 철저한 지식 습득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리포트 작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른금고는 지난달 초 전임직원에게 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서 작성한 ‘국내 소비자 금융시장의 최근동향 및 시사점’을 나눠주게 됐고, 이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신용금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작성해 지난주말 제출했다.
한편 푸른금고는 직원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평가, 우수직원 3명 정도를 선발해 내년 1월 초 일본 대금업체에 연수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