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현재 자회사들 중에 일부에는 투자를 계속 하겠지만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감히 포기하거나 통합, 재구성할 것”이고 “새로운 벤처기업을 인수, 자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1차 구조조정을 마친 리타워텍 자회사들은 인력을 최대 50% 이상 감축하고 비용구조 역시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등 수익성이 확인된 업종의 업체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금 유치와 자회사 추가 편입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134억원에 대한 CB는 지난 8월부터 CB Holder와 10여 차례 미팅을 거쳤고 조만간 CB해결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유신씨와 CB Holder 측과는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사장은 내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134억원의 CB를소유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유신 전회장의 지분을 넘겨받은 제인스인터내셔널이 최 전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 해임 문제가 다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고, 자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재편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리타워텍은 리타워스트레터직스 23.57%,에릭슨 9.78%,KTIC(한국기술투자외 특수관계인 1인 포함) 6.48%, Manceffe
r Limited 3.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