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증시 폭락으로 국내증시 타격 우려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09 19:56

수수료율 인하따른 수익악화 가능성 낮아

자금조달 여건변화 ‘관건’…4개사 순이익 2兆



■ 현금서비스가 영업수익의 일등공신

신용카드사의 수익은 ‘신용판매’에서 ‘금융’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지난 97년 이전에 신용카드사들은 가맹점 혹은 할부 수수료 위주의 신용판매 사업에 주력했지만 그 이후에는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액을 늘리면서 이자수익 사업을 활성화시켰다. 그 과정에서 97년 52.8%를 차지했던 신용판매 비중은 올 6월말 현재 36.9%로 축소됐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등의 대출서비스는 69.1%로 비중이 높아졌다.

카드사들이 대출서비스에 역점을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 기여도가 크기 때문. 실제로 신용카드 수익중에서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편. 올 상반기 기준 전업카드 3사의 평균 신용카드 부문별 수익은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이 각각 34.4%, 39%, 17.6%이다.

사별로 살펴보면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영업수익 기여도가 49.7%로 가장 높고 삼성 42.8%, 국민 39.1%, 외환 24.5%를 기록, 그 뒤를 잇고 있다.<표참조>



■ 자산유동화는 재벌 카드사의 성장기반

자금조달의 환경변화도 신용카드업의 향후 고성장의 관건이다. 기존에 카드사들은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차입하거나 카드채 발행으로 단기성 자금 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매출채권을 담보로 ABS를 발행하기 시작,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카드사의 경쟁력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가 저금리 자금조달원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특히 ABS 발행은 재벌계 카드사의 성장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BS발행은 상당한 잇점을 갖는다. 발행자가 아닌 매출채권의 신용도를 반영하므로 카드채 발행에 비해 조달코스트가 낮아지고 매출채권의 리볼빙(Revolving)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만기 구조를 장기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후순위채권만을 인수하지만 선순위채권 금액 만큼의 자금을 이용하게 되는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자본금 확충없이 자산의 확보가 가능해지고 자기자본비율의 제고도 가능하다.



■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 낮아

한편 카드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수료율 인하 압력이 카드사들의 현 수익구조에 치명적인 악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본 시장의 가격 결정은 단순히 외압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를 포함한 전체 금융시장내에서 수급을 반영한 자율 기능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삼성, LG, 국민 등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이 58.8%인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경쟁 구도로 전환되는 것은 어렵고 수수료율에 대한 고객의 민감도가 낮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시장점유율이 큰 카드사일수록 평균 수수료율이 높다는 사실도 가격 인하 정책이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될 수 없음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단순한 수수료율 인하가 영업이익률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조달코스트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 최근 카드사들의 평균 수수료율은 10~15%인하됐지만 동시에 조달금리도 전년 대비 20%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수료율 인하가 단행되더라도 순영업마진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축소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 4개사 올해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

올해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삼성 1조7276억원, LG 1조9574억원, 국민 1조384억원, 외환 452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2002년 이후에는 수수료 인하 및 판관비의 지속적인 증가를 동시에 감안해도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10%대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 사별 2001년 대손충당금 적립액 추정치는 삼성 8345억원, LG 9158억원, 국민 4012억원, 외환 1643억원이다. 물론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회사별로 대손상각 규모와 목표 연체율에 따라 변하지만 업계는 당분간 대손상각 규모를 상회라는 보수적 접근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대손충담금 적립비율이 낮은 국민과 외환카드는 삼성, LG 수준의 연체율을 맞추기 위해서 매년 총 자산의 4%이상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요구된다.

그러나 대손부담에 의한 카드사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미미하다. 연체율의 급상승 가능성이 낮고 1개월이상 연체여신의 50%가 정상적으로 회수되기 때문이다.



■ 4대 전업사 올해 순익 증가율 평균 65.1%

결국 전업카드사의 순이익 전망은 밝은 편. 올해 전업사 4개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2003년까지 연평균 약 30%에 근접하는 순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2001년 순이익 관련해서는 LG 7215억원, 삼성 6160억원, 국민 4406억원, 외환 1984억원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LG투자증권>

• 변화하는 신용카드 산업, 그 맥을 짚는다 / (1) 경쟁구도

• 변화하는 신용카드 산업, 그 맥을 짚는다 / (2) 연체관리

• 변화하는 신용카드 산업, 그 맥을 짚는다 / (3) 정부정책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