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銀, 신디론 시장서 ‘왕따’위기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05 21:27

동부전자 리드매니저役 방기…비판 자초

국민銀, ‘여신협의회서 한도 대폭 축소’ 해명



국민은행이 국내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서 왕따당할 위기에 처했다.

국민은행이 동부전자의 공동 리드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방기, 동부전자의 신디케이션 론이 차질을 빚을 뻔한 일에 대해 금융권의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산업 한빛은행과 동부전자 5800억원 신디케이션론의 공동 리드매니저였지만 자금 조성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신디론 공동매니저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일반 참여기관의 금액 정도만을, 그것도 억지로 늦게 참여해 자금조성에 차질을 빚을 뻔했다”고 국민은행을 성토했다.

국민은행은 리드매니저로서 신디론 조성을 위해 투자가들을 모은 몇차례의 자리에서 “국민은행이 산업 한빛은행과 함께 리드매니저로서 역할을 최대한 할 것”을 다짐하며 다른 투자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도 나중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

그러나 국민은행은 미국 테러사태와 하이닉스 반도체 위기 및 합병 국민은행 출범을 맞으며 점점 소극적으로 변신, 당초 클로징 시한이었던 11월10일까지 참여여부조차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리드매니저의 역할을 기대했던 동부전자는 물론이고, 참여금액을 놓고 저울질 하던 다른 기관들의 투자심리를 위축, 자칫 신디론이 깨지고 동부전자가 연말 자금난에 봉착했을 뻔했다는 지적이다.

다른 관계자도 “국민은행의 이번 동부전자 신디론 리드매니저 역할 방기는 소송감”이라며 “적어도 1000억원을 참여하겠다는 애초의 약속을 저버리고 300억원 정도밖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신디론 참여 금액을 대폭 줄임에 따라 그 나머지 자금은 대부분 산업은행과 다른 기관들이 떠 맡았다.

한빛은행도 리드매니저 역할은 물론이고 자금참여도 안해 비판을 받고 있지만, 초기에 리드매니저 역을 공식 포기, 국민은행보다는 비난을 덜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동부전자 신디론 참여에 소극적으로 변한데는 합병에 따른 여신한도 축소 등에 기인한다.

김태곤 부행장은 이와 관련 “당초 신디론 계획 등을 맡기로 하고 리드매니저로 참여했지만 여신협의회에서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은행은 여신협의회의 300억원 이내의 동부전자 신디론 참여 결정에 대해 실무자들의 반발도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