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려신용정보는 지난달 28일 코스닥증권위원회로부터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신용정보는 내년 1월 중 코스닥에 등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신용정보회사는 서울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2개사 뿐이다. 그러나 순수하게 채권추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서는 고려신용정보가 처음이다.
이번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통과로 고려신용정보는 오는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를 해야한다.
고려신용정보는 코스닥 등록시 43만주(액면 5000원)를 공모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납입자본금은 현재 50억원에서 71억5000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주간사는 서울증권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6000~8000원, 공모예정금액은 26억~34억원이다. 고려신용정보가 코스닥에 등록하게 되면 현재 지분의 54.9%를 보유하고 있는 윤의국회장의 지분율은 약 48%로 떨어지게 된다.
고려신용정보 엄한섭 사장은 “우리 회사는 순수채권추심 전문업체중 가장 우량한 회사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이 충분한 평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신용정보는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통과와 관련 오는 26일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등을 초청해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