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과 저금리 현상이 계속되면서 부동산금융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실제 거래가 없는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은행들과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는 꾸준한 증가세다.
이와 관련 은행에 따라 부동산 전담팀을 신설했고 부동산신탁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서 시장 규모는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는 게 금융계 중론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동산신탁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투자신탁 관련 투자금액은 1조2968억원이었던 반면 올 9월말 현재 2122억원이 증가한 1조5090억원으로 16.4%가 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최소 2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합병 후 첫 상품으로 부동상신탁상품을 출시했다. 아파트개발사업 부지 매입에 투입된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을 자산으로 발행된 ABS를 국민은행이 조성하는 부동산투자신탁펀드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액은 총 1700억원으로 만기에 따라 9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의 5개 펀드로 나누어 상품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펀드별 예상수익률도 같은 기간의 정기예금이자율 보다 최고 3.9% 이상 높다는 지적이다.
투자대상 사업은 포스코개발이 건축해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개발사업으로써, 국민은행이 분양대금을 직접 관리하는 분양대금으로 ABS의 원리금을 우선 상환토록 함으로써 투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한빛은행도 임대주택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하는 ‘한빛부동산투자신탁 4ㆍ5호’를 판매했다. 판매금액은 4호 200억원, 5호 400억원 등 총 600억원이며 1인당 가입한도는 최저 1000만원 이상이다. 신탁기간은 15(4호)~22개월(5호)이며 배당률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7.5~8.7%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부동산금융팀’구성해 부동산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내 부동산 전문 인력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으로 투자 대상 부동산 발굴에서부터 관리 사후점 검까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일괄적으로 진행한다.
신용관리 담보관리 여신평가 법무 세무 등 각 부서에서 부동 산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던 6명 직원들을 부동산금융팀에 집결시켰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와 증시 침체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부동산개발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개발신탁상품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은행들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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