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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상품 개발 ‘러시’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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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5 19:48

상품종류, 목표고객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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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판매권 도입…개발촉매제 역할



올해 은행들의 신상품 개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신상품의 종류도 예금 대출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뮤추얼펀드와 투자상품의 도입이 활발했고 틈새시장과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상품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12월부터는 신상품을 개발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 동안 독점판매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능력 여부에 따라 금융사의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의 신상품 개발은 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먼저 틈새시장과 특정목적용 상품개발 현상이 뚜렷했다. 조흥은행의 ‘OK직장인 신용대출’은 정부투자 및 재정기관, 그리고 회사채 AA-이상의 업체직원을 대상으로 급여범위내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에이스 전문직 무보증대출’을 통해 의사, 변호사, 기술사 등 14개 전문직종 종사자에게 5000만원 한도내에서 무보증 대출을 해주고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도 이어졌다. 서울은행은 천리안 가입 2년이상 고객에게, 그리고 휴대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이외에도 어학연수자금 대출(외환)과 자동차 구입에 따른 자금대출 상품이 개발돼 호응을 받았다.

한편 외국 은행을 중심으로 간접투자시장 및 파생금융상품도 시장에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생명공학기업에 투자하고 원금을 보장해주는 ‘씨티가란트’투신상품을 개발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출자옵션부 대출’을 개발, 중소 및 벤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저금리 시대 KOSPI200 지수에 따른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CHB 인덱스 정기예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택관련 상품은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각 행마다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제일은행은 ‘퍼스트모기지론’을 통해 상환기간을 최장 30년까지 늘렸고 상환방법도 고객이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경락주택구입자금대출’을 통해 법원 경락주택 또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주택을 경락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이외에 조흥은행 ‘OK 주택자금대출’, 주택은행 ‘새론구입자금대출’, 그리고 신한은행 ‘모든 부동산대출’등이 올해 선보인 대표적인 주택관련 상품이다.

한편 12월부터는 신상품 개발과 관련 해당 금융기관에 최대 6개월 동안 독점판매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은행의 신상품 개발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금융계 중론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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