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오프라인 영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증권업계 구조조정의 핵심에 놓여있던 증권사 지점들이 최근 증시활황에 힘입어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는 등 주요 수익원으로서의 위치를 다시 확보함에 따라 증권사들마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영업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지점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증권사들은 지역성을 고려해 소규모 점포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오프라인의 회전율을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지점영업은 온라인거래에 비해 최소 3배이상 거래수수료 높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성이 높다.
특히 증시활황시에는 거액고객들이 대거 오프라인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지역 네트워크이 강한 증권사들일 수록 성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와 고객예탁금의 증가, 연기금의 증시유입등의 호재로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오프라인 영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형증권사 영업추진팀 관계자는 “한때 오프라인 영업은 전지점의 30%정도가 손익분기점에 미달할 정도록 악화된 상태였지만 최근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좀더 두고봐야 겠지만 이 같은 활황 추세라면 모든 지점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영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지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각종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고객몰이에 나선 상태며 본점과 연계해 거액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증권사들은 높은 인센티브를 내세워 오랜 지점 영업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영업인력의 경우 지점 약정율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고급인력이 대부분이어서 증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지점영업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감에 따라 일부증권사들이 전문인력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지점 수익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인력들이 타깃이기 때문에 이들이 타증권사로 이동할 경우 상대적으로 지점영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이처럼 증권사 지점영업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임에 따라 영업인력들의 인센티브도 또 다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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