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오는 12월4일 출자설명회를 갖고 12~14일 투자조합원 청약서를 접수한다. 모두 130억원 규모로 조성될 MIC2001K&C투자조합은 정보통신부가 50억원, 지식과창조가 15억원을 각각 출자하며 나머지는 일반 법인 및 개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식과창조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방법으로 이번에 결성할 투자조합의 연간 수익률을 25% 이상 올리겠다는 목표이다.
지식과창조의 조합 운용 기간은 5년이다. 지식과창조는 유무선통신ㆍ정보기기 등 하드웨어 분야에 60%, 시스템ㆍ컨텐츠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30%, 서비스 분야에 10%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금은 기업공개(IPO)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등 기업간 주식거래,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법인이나 개인의 경우 출자한도는 제한이 없으나 최소 투자금액이 3000만원이다. 개인의 경우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주식 양도 차익이 발생하더라도 세금을 물지 않는다.
지식과창조는 60여건의 M&A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유나이티드M&A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특히 투자금 회수에 강점이 있다.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지식과창조는 지난 99년 정보통신기기 전문 코스닥 등록기업인 스탠더드텔레콤 및 상장회사 이노츠가 함께 설립한 창투사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