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내년말까지 여유자금의 5%를 초과하는 위험자산을 처분하고 14건 957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한편 상환준비금 금리를 내달부터 3년간 현 6.5%에서 2.5%로 4% 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
신협중앙회는 또 매월 이율변경을 통해 신용예탁금 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으로 내리고 출자금 286억원의 전액감자후 증자하는 결의안을 내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었다.
금감위는 다만 경영개선계획중 회원조합에 대한 신용예탁금 지급금리 인하수준이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 중앙회가 제시한 3년만기 회사채(AA- 등급) 금리의 95% 수준에서 85% 수준까지 2개월마다 단계적으로 2%포인트씩 내리도록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금감위는 지난 8월31일 누적손실규모가 너무 커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신협중앙회에 대해 추가부실을 막기 위해 자체 자구노력과 회원조합의 손실분담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토록 명령했었다.
금감위는 이번 승인된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해 향후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