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굿모닝증권이 최근 지점 ‘유화정책’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계증권사로서 그동안 선진 기업문화 정착에 힘써온 굿모닝증권은 올 하반기 지점 자산증대와 금융상품 마케팅 강화, 온·오프라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본·지점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포상제도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이 리테일 본부등 관리 조직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점의 온오프라인 영업활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리테일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굿아이사업부를 리테일 본부로 통합한 굿모닝증권은 온오프라인의 통합정책을 통해 지점의 자산증대 및 온라인고객에 대한 지점 기여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점에서 개설되는 온라인 계좌에 대한 관리자등록을 허용, 지점수익 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직원 생산력 강화를 위해 주식 및 금융상품 등 실적 발생을 10개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실적 우수직원에게 성과급과는 별도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굿모닝 올림피아드’라는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특히 굿모닝증권은 ‘멘터(Mentor)제도’ 및 ‘엑티브 프로그램’등 본·지점의 유기적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영업지원 전략을 마련, 지점의 영업 자산증대와 영업력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멘터제도’란 본사 임원에게 관리 지점을 활당해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영업자산 지원, 프로모션, 교육등을 후원하는 제도로서 타증권사에서는 볼 수 없는 굿모닝증권만의 독특한 영업지원 전략이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침체로 인해 증권사들이 인력감축, 지점폐쇄등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조직간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지점과 본사조직,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계속적으로 도입해 선진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오늘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HTS, ‘굿아이넷2002’로 선보인다. ‘굿아이넷2002’는 투자자의 체계적인 거래를 지원하는 ‘전략 트레이딩 기능’을 포함해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특징을 자랑하는 온라인트레이딩 시스템이라고 굿모닝측은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