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선물사 설립 및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선물업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은 모두 3곳으로 선물사 설립과 인수를 동시에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국내 투신 및 증권업계에 대한 많은 관심과는 달리 시장초기인 선물업계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국내 선물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시장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잇따라 마련됨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국내 선물시장 진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H선물이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과 접촉, M&A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 C등 대형 외국계증권사도 자체적으로 선물사 설립 및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없는 소형선물사들의 존립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업계에는 이들 선물사에 대한 인수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들 보다는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M&A협상을 벌이고 있는 선물사들은 이미 올 상반기 국내 대형은행 및 증권사와 인수의사를 타진했던 곳으로 당시 인수가와 노조문제로 인해 협상이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악화로 원매자들의 자금상태가 악화되면서 논의차제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전문가는 “경기침체 가속화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동안 업계에 선물사 인수설 자체가 사라졌다”며 “반면 자금상태가 좋은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선물시장 활황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선물사 설립 및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선물시장 진입에 적극 나섬에 따라 업계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초기라 아직 국내 선물사들의 위상 정립도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외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이 진입하면 시장잠식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대외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국내 선물시장에 진입한다면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장초기라 시장잠식은 물론 국제 거래부문도 외국계 금융기관에 뺏길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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