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리스는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감자 및 출자전환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외환리스 일반주주는 7대1의 비율로 감자를 실시하게 되며, 대주주인 외환은행의 감자비율은 14대 1이다. 또 감자와 함께 외환은행의 부채중 702억원 이상을 출자전환하게 된다. 감자 및 출자전환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다. 외환리스는 일반주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상소각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16일부터 일반주주의 신청을 받고 있다.
따라서 감자 후 자본금 규모는 아직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며, 여신업법에 따른 여전사 최소 자본금인 200억원 이상을 맞추기 위해 전액 외환은행에서 출자전환키로 했다. 즉 유상소각 신청에 따라 외환은행의 출자전환 금액이 달라지게 되는 것.
외환리스 관계자는 “대주주의 책임과 기타 일반주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감자비율을 달리하고, 일반주주에 대해서는 유상감자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보다 건전하게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에의 매각도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