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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대출금리 인하 경쟁 ‘재점화’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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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4 21:13

삼성이 선도…신용대출로 확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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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해외투자 축소따른 대안 없어



손해보험사들의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올초 자산운용수익 확대 전략에 따라 금리인하 전략을 편 손보사들이 최근 저금리기조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는 데다 부동산 해외투자에서도 한계를 드러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 손보사들이 최근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과 함께 대출 규모가 적은 신용대출까지 대출 금리인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올초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부동산대출금리를 0.5%~1.0%P 인하하고 근저당설정비 면제와 감정평가수수료 등을 면제하면서 대출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대출 확대에 따른 수익악화가 우려되면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최저 7~7.5%수준에서 금리 경쟁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삼성화재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5%P 인하하면서 손보업계에 다시 대출금리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들어 현대, L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0.5∼1.0%P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손보사 개인신용대출의 추가 금리인하가 일반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3년 이상 장기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클릭신용대출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하는 직장인 신용대출의 금리를 현재 각각 10.5%, 11.75%에서 0.5%P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고객이 설정비용을 부담하는 `뉴 아파트론`은 연 7.0%의 최저금리가, 설정비가 전액 면제되는 `프리미엄론`은 연 7.3%의 최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해상도 부동산담보대출과 함께 현재 장기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액신용대출 금리를 현재 최저 11.5P에서 0.5%정도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한 다는 전략. 아파트담보대출에 주력하면서 개인신용대출을 실시하지 않은 LG화재, 동부화재도 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물론 기존 대출상품에 비해 낮은 금리를 적용한 신용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부동산 임대를 제외하고 신규투자를 거의 중단한 것은 물론 경제 침체에 따른 저금리 장기화 기조가 보이면서 해외투자도 줄이는 추세여서 대출 금리 경쟁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올초 부동산대출에서 재미를 본 손보사들이 담보대출에 이어 개인신용대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 금리 인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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