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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IT자회사 비용 3700억’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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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7 22:06

자산인수 및 전산통합 비용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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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모델 향후 은행권 표준될 듯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설립 및 운영과 관련 예상비용이 37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한빛은시스템 인수비용 67억원을 비롯해 자회사 전산자산 이관비용 1500억원 등 총 3726억원의 예산 집행을 의결했다.

한편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설립에 따른 비용모델은 향후 은행권 IT자회사 설립과정에서도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우리금융지주사 이사회에 제출된 IT자회사 설립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설립과 관련 총 3726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비용은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지주회사로부터 차입하는 형태로 조달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미 자본금 45억원 규모의 손자회사인 한빛은시스템을 67억원에 인수해 IT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영역은 역시 자회사 전산부를 인수하는 자산이관 비용이다. 우리금융은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한빛 경남 광주 평화은행의 전산인력 및 자산을 인수하는 비용으로 1505억원을 책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항목은 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및 코어뱅킹시스템 개발비용이다. 예상비용은 총 731억원. IT자회사 설립을 마친 우리금융은 내년 1/4분기까지 전산통합 일정을 마무리하고 2/4분기부터 본격화될 지주회사 내 기능재편을 전산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BPR에 따른 전산 인프라 구현과 함께 차세대 프로젝트와도 연계하게 된다. 현재 한빛은행에서 진행중인 차세대 프로젝트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에서 인수해 추가비용을 분담하는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산통합 비용도 576억원이 잡혀있다. 4개 자회사의 전산시스템 통합에 따른 신규 하드웨어 및 단말기 구입, 네트워크 증설 등에 따른 비용들이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시스템 유지와 회사 운영비로 800억원 가량이 책정돼 있다. 각종 컨설팅 비용으로도 27억원이 배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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