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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시장점유율 선두다툼 치열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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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3 20:26

제일 동양 ‘상승’ 현대 LG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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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계열사 55% 차지…우열 심화



선물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들어 금리하락과 미국발 돌발악재로 선물거래량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선물사들은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HTS와 시스템트레이딩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고객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이다.

이에 따라 선물사들의 월별 점유율 순위도 매일 뒤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위권 선물사들이 시장잠식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선두그룹의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평준화되고 있다.

4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위권에 머물렀던 제일선물이 최근 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해 업계 5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6월 이후 거의 매달 모의투자게임 등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 제일선물은 최근 신HTS와 시스템트레이딩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월별 거래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일선물은 12개 증권사와 코스닥선물 청산업무 제휴를 맺으면서 코스닥선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선물의 점유율 상승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업계 3위를 기록했던 동양선물은 올해들어 점유율이 9%대에 머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11%대까지 넓히는데 성공, 선두그룹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동양선물은 선물사 최초로 강남지역에 e트레이딩센터를 개설, 선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업계 2~3위를 다투던 현대 LG선물의 경우 중위권 선물사들의 시장잠식으로 인해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삼성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했던 현대선물의 경우 지난 8월에는 점유율이 9%대로 추락, 업계 6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선물의 이같은 점유율 하락이 최근 현대 금융가(家)의 문제로 투자자들의 인식이 멀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선물사들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LG 현대 동양 제일선물 등 5개 재벌 계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55%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하위그룹과의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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