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은행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오는 15일경 이사회를 열고 카드사업부 분사를 통한 자회사 설립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한 금감위 인가를 받기 위한 서류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달 중 금감위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는 잠정적으로 15일로 정했지만 바뀔 가능성도 존재하며 또한 연내에 카드자회사를 설립하려면 이달 중 금감위에 인가 신청서를 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이 카드자회사 설립을 안건으로 채택하는 데는 최근 비씨 회원은행사들간의 업무회의에서 자회사로의 지분이전 및 비씨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회원은행들간의 협조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비씨카드사도 조흥카드사(가칭)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끝냈으며 11개 회원은행들도 별다른 이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조흥은행은 금감위 카드자회사 설립 승인과 관련, 가맹점 공동망에 가입해 고객의 편의를 증대시켜야 한다는 조항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그러나 조흥은행 관게자는 “은행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는 특수성을 고려, 금감위가 이를 크게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