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KTB네트워크는 올들어 모바일, 광통신 등 신규유망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총 44개 기업에 57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구조조정 사업에 450억원을 투자해 벤처투자와 구조조정 투자가 엇비슷해지는 양대 사업부문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신규회원사 간담회는 KTB네트워크가 3분기 동안 투자한 신우정보시스템, 모빌닉 등 벤처기업 14개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코스닥 등록에 성공해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던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이 ‘성공적인 IPO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백기웅 KTB네트워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투자 1000억원 돌파를 맞아 유망기업을 발굴해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본연의 임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해 ‘사후관리’라는 용어를 ‘밸류업서비스’로 바꾸었으며, 법률, 회계, 세무 등 일상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인력채용, 해외시장 공동개척, 홍보, 제품마케팅, 교육 등 각 성장 단계별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오는 10월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IT투자조합 결성에 나서는 등 13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재원을 더 확충하기로 했고 바이오, 나노기술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신규유망산업 분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