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은행이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 8월말 3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42개 벤처기업에 2327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206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해 2019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이 벤처펀드를 통해 산업은행은 16개 벤처기업(6월말 기준)을 코스닥에 등록시켰으며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투자액 26.7억원, 평가이익 33.4억원),C&C엔터프라이즈(4.6억, 17.8억원), 장미디어인터렉티브(3.7억원,20.3억원), 중앙소프트웨어(17.2억원, 27.6억원) 등 높은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140억원에 취득한 16개 코스닥 등록기업 주식은 현재 285억원의 장부가액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은행 벤처팀이 주당 1540원에 인수한 안철수닫기

또한 벤처투자펀드에 의한 투자손실은 부도기업 3개 업체에 대한 투자금액 11억원으로 회계상 손실처리가 완료되었으며 이는 투자금액 대비 0.4% 수준으로 벤처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른 투자위험 등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
산은은 지난 99년에 600억원, 2000년에 1500억원의 벤처·중소기업 투자펀드를 운용했으며 올들어서는 벤처투자 및 부품·소재펀드, 지차체 연계펀드에 1500억원, 일반주식투자 및 출자에 4500억원으로 나누어 운용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향후 기술력있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전자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및 생명공학 등에 집중 투자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